본문 바로가기

○포스코케미칼

2018 한국바둑리그 챔피언 등극...7년만에 우승컵 탈환

- 챔피언 결정전 2차전에서 정관장 황진단에 3대 2로 승리

포스코켐텍 프로바둑팀이 '2018년 한국바둑리그' 챔피언에 등극했습니다.

11월 17일 한국기원에서 열린 2018 KB국민은행 바둑리그 챔피언 결정전 2차전에서 정관장 황진단에 3대 2로 승리했습니다. 정규리그 우승에 이어 포스트시즌까지 우승하며 통합 챔피언에 오른 포스코켐텍은 2011년 우승 이후 7년만에 바둑리그 우승컵을 탈환했습니다.

 

▲ 포스코켐텍 프로바둑팀 소속의 나현 9단(왼쪽)이 이창호 9단과 겨루고 있는 모습.

 

포스코켐텍은 주장 최철한 9단이 한승주 5단에게 209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두며 선취점을 올린 데 이어, 변상일 9단이 장고대국에서 상대팀 주장 신진서 9단에게 188수 만에 백 불계승하며 두번째 승점을 안겼습니다. 3국과 4국을 내준 포스코켐텍은 최종국에서 나현 9단이 이창호 9단에게 178수 만에 백 불계승하며, 팀 승리와 우승을 확정지었습니다.

 

특히 팀의 두 번째 승점을 안긴 변상일 9단은 자신의 천적인 신진서 9단을 꺾어 팀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해냈습니다.

이날 경기 전까지 변상일 9단은 통산 1승 10패였고, 2015년 3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9연패 중이었습니다.

 

3판 2선승제의 챔피언결정전에서 포스코켐텍은 11월 16일 1차전에서도 3대 0 완봉숭을 거뒀습니다. 최철한,나현,변상일 9단은 1차전에 이어 2차전에서도 승리하며, 팀 우승의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했습니다.

 

 

우승 후 인터뷰에서 이상훈 감동은 "정관장 황진단이 강팀이라 걱정이 컸지만 선수들이 열심히 준비해서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 특히 오늘 변상일 선수가 큰일을 했다. 최철한 선수도 큰 경기에서 제 몫을 다 해주었으며, 나현,변상일 선수도 지난해의 상처를 극복하고 잘 해줬다. 소속팀 관계자와 포항시민 등을 비로해 응원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습니다.

 

이날 승리를 이끈 변상일 9단은 "오늘 저만 이기면 팀이 확실히 이길 것 같다고 생각했다. 초반부터 경기가 잘 풀려 흐름이 좋았다. 개인 승리보다는 팀의 우승이 매우 기쁘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포스코켐텍은 2010년 포항 연고의 프로바둑팀을 창단해 운영해 오고있습니다. 2015년에는 여자프로바둑팀도 창단해 국내에서 유일하게 남녀 프로바둑팀을 함께 운영하며 포항시 홍보와 지역 문화예술 발전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2018 KB국민은행 바둑리그의 우승 상금은 2억 원 이며, 준우승은 1억 원, 3위 6000만 원, 4위는 3000만 원입니다.

단일기전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KB리그 모든 경기는 바둑TV를 통해 생중계 되었습니다.

 

 

2018 KB국민은행 바둑리그 챔피언결정전 2차전 결과(앞쪽이 승자)

1국 변상일 9(포스코켐텍) vs 신진서 9(정관장황진단) - 188수 끝, 백 불계승

2국 최철한 9(포스코켐텍) vs 한승주 5(정관장황진단) 209수 끝, 흑 불계승

3국 김명훈 6(정관장황진단) vs 김현찬 4(포스코켐텍) 145수 끝, 흑 불계승

4국 박진솔 8(정관장황진단) vs 이원영 8(포스코켐텍) 313수 끝, 백 반집승

5국 나현 9(포스코켐텍) vs 이창호 9(정관장황진단) 178수 끝, 백 불계승